10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가졌다./대통령실[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에도 주요국 정상들과 연이어 개발 정상회담을 갖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등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경쟁국'인 이탈리아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현재 우리와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경쟁 중인데, 오는 11월 1차 투표에서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1차 투표 3위를 기록한 국가와의 전략적 협력이 2차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윤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방산과 반도체 협력,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독일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 ,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