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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역사, 신문 기사와 영화 등을 통해 확인하세요”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9-25 10: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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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정부기념관, ‘매체에 나타난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 개최


[빅광준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활동상을 광복 후에 기사화되고 제작·출간된 언론보도와 영화, 출판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물결;파동 매체(미디어)에 나타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주제로 한 2023년 하반기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후 임시정부를 다룬 언론보도(1부)와 임시정부를 주제로 제작된 영화(2부), 그리고 출판물(3부) 등 3부로 구성, 세 가지 매체 총 215점의 전시물을 통해 광복 후부터 오늘날까지 각각의 매체들이 임시정부를 어떻게 기억하고 다루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1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어제와 오늘’은 1945년 광복 후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부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까지 보도된 신문 기사와 뉴스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김구 선생이 국민들에게 전하는 인사말을 기사화하면서 임시정부의 환국 소식을 알린 1945년 12월 2일 자 ‘조선일보’ 기사를 비롯해 ‘독립신문’ 사장을 지낸 김승학이 광복 후 독립운동 역사를 정리한 ‘한국독립사’ 초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상’에서는 임시정부가 등장하는 영화들을 주제별로 살펴 볼 수 있다. 1주제 ‘상하이에서 불어온 봄바람’에서는 임시정부 수립과 상하이에서 전개한 활동을 다룬 영화를 소개한다. 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된 3·1운동을 다룬 전창근 감독의 ‘삼일독립운동’(1959, 한영영화사) 극본, 상하이에서의 임시정부 활약을 다룬 조긍하 감독의 ‘상해임시정부’(1969, 대양영화주식회사) 극본 등이 전시된다. 


2주제 ‘피끓는 청춘 제군들’은 한인애국단 등 조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의사와 열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날 수 있다. 한인애국단 이덕주와 유진식을 착안해 제작한 영화 ‘암살’(2015, 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과 여기에 등장하는 무기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3주제 ‘우리 독립군 풀밭에 잠드니’에서는 1920년대 독립전쟁, 미국에 세운 윌로우스 한인비행학교, 한국광복군 등 임시정부의 군사 활동을 다룬 영화들이 소개된다. 



마지막 3부 ‘시대 속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임시정부 이야기를 담은 출판물들을 시대적 배경과 함께 전시한다. 광복 직후에는 역사책과 독립운동가 위인전, 1960년대에는 역사소설, 1990년대에는 해외 사적지 기행문을 통해 임시정부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소개한다. 


또한, 3부에서는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기억하는 또 다른 방식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통곡의 미루나무’등과 같은 현대미술작품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 관람은 전시 기간(2023년 9월 26일 ~ 2024년 2월 18일) 동안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임시정부기념관은 일반 국민 관람에 앞선 25일 오후 3시, 임시정부기념관 1층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광복 이후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기억하고, 표현하며, 기념해 왔다”면서, “이번 특별전에서의 언론보도, 영화, 출판물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임시정부를 기억해 왔는지를 조망하는 특별한 기회인 만큼,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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