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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와 디지털 기술의 만남...오스틴 리 국내 첫 개인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26 15: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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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회화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시각예술의 새 장르를 개척하면서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미국 작가 오스틴 리(Austin Lee)의 국내 첫 개인전 '패싱 타임(PASSING TIME)'이 이달 26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린다.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경험한 복잡다단한 감정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여행'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감정을 주제로 한 회화, 조각, 영상 등 작품 50여 점이 출품된다.


오스틴 리는 먼저 디지털 드로잉을 활용해 이미지를 구상한 뒤 캔버스에 에어브러시로 그리거나 3D 프린터를 이용해 조각으로 형상화한다.


디지털 이미지를 그대로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작품에는 기쁨, 슬픔, 사랑, 불안 등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담겼다.


작가는 추상적인 디지털 데이터가 사람과 상호작용하면서 형성되는 세계관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한 예술로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고 타인의 감정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오스틴 리의 작품은 자신의 내면을 깊이 성찰한 뒤 타인을 이해하고 상실의 경험을 나눠 서로가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작가가 직접 전시를 설명하는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밤 with 오스틴 리: 패싱 타임'이 26일과 27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작가 대담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 오스틴 리'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전시 해설가 김찬용이 사회를 맡아 오스틴 리 작가와 함께 심도 있는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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