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필리핀 보홀에서 출발한 인천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을 당해 회항하며 11시간 지연 도착했다.
17일 제주항공에 의하면 전날 낮 12시 36분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4408(B-738) 여객기가 승객 174명을 태우고 이륙한 지 약 30분만에 엔진에서 이상이 발견돼 오후 2시 42분 세부공항으로 회항했다.
점검 결과 이륙 과정에서 엔진에 조류가 빨려 들어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
제주항공은 세부공항애서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고, 대체 항공편은 예정보다 11시간 1분 지연된 오전 5시 56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