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휘자가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3-10-28 13:04:14

기사수정
  • 대전시립교향악단 2023년 마지막 ‘마티네 콘서트’ 선보여

[민병훈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마티네 콘서트 4’을 선보인다. 


2023년‘마티네 콘서트’는 클래식계를 이끌 차세대 지휘자들이 들려주는 다채로운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지휘자가 직접 들려주는 연주곡에 대한 해설이 관객들에게 호평받으면서 공연마다 단체구매로 이어지는 등 흥행이 이어졌다. 


이번 연주의 객원지휘로는 독일 오스타브뤼크 시립극장에서 카펠마이스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송안훈이 함께한다. 한국인 최초로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마이스터 클라스를 졸업한 그는 독일 음악협회로부터 ‘미래의 거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주회는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와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을 선보인다. 연주회 시작을 여는‘콜 니드라이’는 쓸쓸한 선율에 애수가 깃들어 있으면서도 풍부한 선율이 낭만적이라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린다. 본래는 첼로 협연 곡이지만 이번 연주에서는 대전시향의 더블베이스 수석 박종호와 협연한다. 


이어지는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이다. 지난 8월 ‘마티네 콘서트 3’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8번’을 연주했던 것에 이어서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준비했다. 


베토벤의 일생에서 가장 평온한 시기에 작곡한 이 작품은 슬픈 동기나 웅장한 구성 없이 간결하고 우아하며 동시에 따뜻한 느낌을 준다. 베토벤의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서정적이며 유머러스한 베토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어 지휘자가 들려주는 곡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연주는 휴식 없이 60분가량 진행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