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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루안다주(州)에서 부산시립예술단 자매결연 축하 공연 개최
  • 박상기 기자
  • 등록 2023-11-02 17: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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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8일 저녁 6시 앙골라 루안다주(州) 벨라스 컨퍼런스 센터(Belas Conference Center)에서 부산시립예술단이 한국 전통공연(국악·무용)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대규모로 아프리카에서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을 기획해서 개최하는 것은 최초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박형준 시장이 앙골라를 찾았을 때 앙골라 주앙   로렌쑤(João Maunel Gonçalves Lourenço) 앙골라 대통령 등 현지 고위급 인사와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후속 조치로 특별 기획됐다. 지난 5월 앙골라주와의 자매결연 체결 축하의 의미를 가진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3월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앙골라를 방문해 주앙 로렌쑤(João Maunel Gonçalves Lourenço) 대통령, 떼뜨 안또니우(Téte António) 외교장관과 만나고, 마뉴엘 고메스 다 콘세까오 호멘(Manuel Gomes da Conceição Homem) 루안다 주지사와 「자매결연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앙골라는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주요 산유국이자 다이아몬드, 철광석, 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고속 경제성장을 거듭해 온 국가다.


앙골라는 국토 면적이 대한민국의 열두 배가 넘는 나라로,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최근 급속도로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앙골라에도 최근 한류 열풍이 불어 케이팝(K-Pop)의 인기도 상당히 높다. 부산시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 전통음악인 국악과 무용을 통해 한국의 미(美)를 알리고자 공연을 기획했다. 


시는 이번 루안다주 방문을 위해 박경은 부산시 정무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부산시립예술단 공연뿐 아니라 앙골라 각 부처와 루안다주 고위급 관계자를 만나 부산-앙골라(루안다주) 향후 구체적인 교류협력 증진을 도모했다.



이날 부산시립예술단은 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으로 구성된 파견 공연팀을 통해 아프리카대륙에 아름다운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였고, 공연목록(레퍼토리)은 국악 관현악과 전통무용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예술단은 부산시 자매.우호협력도시 공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 7월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부산시립무용단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이후 두 번째로 아프리카대륙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주(州)에서 개최된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설장구합주, 살풀이(구음시나위), 25현과 아프리카 타악기를 위한 중주곡, 진도북춤, 국악기로 연주하는 아프리카 음악, 피날레(Finale)로 구성됐으며, 한국 문화와 아프리카 문화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줬다.

 

또한, 부산지역 청년 예술가 최은희 작가는 부산시와 루안다주의 자매결연과 시립예술단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전통 예술공연을 물감과 식물의 초현실적인 조합을 시각예술로 표현한 'Transition' 시리즈 미디어아트 작품을 제작하면서 재능기부를 했다. 이 작품은 국악단의 선율에 맞춰 공연무대의 배경으로 상영됐다.

 

이날 공연은 루안다 주지사와 문화부, 과학기술혁신부 등 앙골라 주요 정부부처 장.차관과 주재 외교관 등 고위급 인사 100여 명을 비롯해 총 2천5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날 공연 후 루안다주(州) 현지에서 박경은 정무특별보좌관, 최광진 주앙골라대한민국대사, 루안다 주지사 등이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년간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계기로 그간 교류가 뜸했던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까지 활발한 교류 활동을 전개해온 결과, 2030세계박람회 유치⸱홍보뿐만 아니라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 홍보, 도시외교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에도 이바지했다"면서, “이번 공연단 파견은 올해 3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부산이 보내는 우정의 메시지로, 우리 전통문화와 아프리카 문화의 화합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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