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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러 무용단 한자리’...대전대한무용협회, 대전국제안무가전 공연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3-11-06 12: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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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예술가들의 감각적인 창작예술...대전의 유일한 국제문화교류 무용공연

11회 째를 맞이한 대전국제안무가전이 이달 11일 오후 7시 대전예술가의 집 누리 홀에서 열린다./자료제공=대한무용협회 대전시지회

[민병훈 기자] 11회 째를 맞은 대전국제안무가전이 오는 11일 오후 7시 대전예술가의 집 누리 홀에서 열린다.


대전국제안무가전은 (사)대한무용협회 대전시지회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에서 유일하게 국제문화교류를 통해 해외안무가와 대전지역의 안무가가 교류하고 소통해 성장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중국.러시아 안무가들이 참가해 국내외 개성 넘치는 창작무용을 만나볼 수 있는 장으로 대전과 청주의 지역 예술단체와 중국과 러시아의 안무가들이 교류하는 작품들로 지역 무용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서 러시아의 히비스커스 발레단(안무 도마르크바딤), 중국의 사가림무용단(안무 사가림, 오해초) 그리고 한국의 플랫폼무용단(안무 윤정아), 대전현대무용단(안무 강유민), EINTP(안무 류견진, 이새봄)무용단 등 총 5팀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단체들은 실력 있는 국내외 예술가들로 개성 넘치는 창작무용을 젊은 안무가들이 대거 참여해 각자의 문화와 감성을 가득 담아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는 생각을 공유하고 다양한 색채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참가팀인 중국 사가림무용단의 안무자 사가림과 오해초는 이번 대전국제 안무가전에서 공동안무한 ‘답고구헌’이라는 작품을 올린다. 출연은 오해초 1인 출연으로 중국 고대 문화와 당대 사회의 융합을 보여줌으로써 중국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담아냈다.


두 번째 참가팀 대전현대무용단의 안무자 강유민은 작품 ‘암묵적 동의’에서 성숙한 인간관계에서는 언어가 필요하지 않다는 타이틀로 인간관계 속에서 겪는 감정들에 대해 표현하면서 우리의 삶에 의미와 깨달음을 부여해주는 작품을 선보인다.


세 번째 참가팀 플랫폼무용단의 안무자 윤정아는 ‘산의 제전’이라는 작품을 선보이면서 본인의 무용 인생 이야기를 산이라는 매개체와 엮어 표현한다. 나뭇가지 사이의 빛, 바스락거리는 낙엽, 찌르레기, 까마귀 등 산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표현을 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면서 자신의 춤 인생을 생생하고 신선하게 표현한다.


네 번째 러시아의 히비스커스 발레단은 안무가 도마르크바딤의 작품 ‘타란텔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곡인 ‘타란텔라’에 맞춰 나폴리의 민속춤 ‘타란텔라’를 주제로 뛰어난 기량의 3인의 무용수들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몸의 선율을 선보인다.


마지막 참가팀인 EINTP의 류견진, 이새봄 안무가는 공동안무작인 ‘vacance:1/3’에서 바캉스의 후유증을 표현하면서 우리의 일상이 늘 바캉스처럼 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이야기가 담긴 독특한 작품을 표현할 전망이다.


정은혜 대한무용협회 대전지회장은 “앞으로는 3개국이 아니라 5개국, 10개국으로 넓혀가며 더 많은 국가와 교류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뽐낼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대전의 무용 예술이 국제적 안목을 갖춰 한층 발전하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끊임없이 보여드릴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국제안무가전은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개최되며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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