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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파업 철회하고 현장 복귀 촉구”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3-11-09 17: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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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일부터 지하철 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조속히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 현장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시의 경고에도 파업을 이어나가 시민 불편을 끼치는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며 이날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노조 측이 철회를 요구하는 인력감축안은 노조 주장처럼 강제적 구조조정 계획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추진하는 경영혁신계획은 연차별로 퇴직 인원이 발생하면 단계적인 업무 재설계 등을 통해 정원을 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올해 말 기준 누적적자 18조 4천억 원, 당기순손실 7,800억 원인 상황에서 자구 계획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근로시간 면제 한도인 32명을 초과한 311명이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제도를 이용해 출근하지 않는 사례를 적발했다며, 노조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 현장 근무 인력 부족 사태까지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정 노력 없이 경영혁신 거부, 대규모 인력 채용 등을 요구하며 시민 불편과 불안을 초래하는 파업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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