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고은사진미술관이 올해 마지막 전시로 제13회 올해의 작가전을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고은사진미술관과 KT&G 상상마당의 한국사진가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열리는 행사로, '올해의 최종작가'로 선정된 서동신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조준용, 조진섭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동신은 사진 매체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사진이 사진 예술로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조준용은 사진 작업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촬영된 4개 연작을 하나의 시퀀스로 연결한 작품을 전시한다.
난민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는 조진섭은 이번 전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거주하는 난민을 기록한 프로젝트 'G의 나라'를 선보인다. 10살 때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G'의 일상을 촬영해, 그녀가 한국에서 살면서 겪은 일과 불안한 감정을 담은 작품을 보여준다.
고은사진미술관은 "각자의 작업방식은 다르지만, 젊은 감각으로 사진의 속성과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 사진이 나아가는 방향성은 물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