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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유지’ 가닥...연내 결정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11-30 0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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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서울시에 의하면 시는 최근 내부적으로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다음 달 20일 전문가.시민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마지막으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청회 이후 서울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통행료를 2천 원으로 계속 유지할지는 시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가 정책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징수를 유지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다"면서도, "최종 정책 방향은 시민 공청회와 교통위원회 심의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1996년부터 부과된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정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1단계로 3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강남 방향으로 나가는 차를 대상으로 징수를 면제했고, 2단계로는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양방향 모두 면제했다.


이 결과, 양방향 징수를 일시 정지한 기간 남산터널 교통량은 12.9% 증가했고, 터널과 주변 지역 통행 속도는 9.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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