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정부가 지난달 29일 입적한 자승스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국민훈장 5개 등급 중에서 1등급으로 가장 높은 등급이다.
추서 공적은 한국 불교 안정과 화합으로 전통 문화 창달에 기여, 이웃 종교와의 교류 협력과 사회 통합에 기여, 청소년·불교단체 등의 안정적인 생활 환경 조성으로 사회통합에 기여한 점이라고 조계종은 설명했다.
유 장관은 "입적하신 소식을 듣고 곧바로 훈장 추서를 논의해 빠르게 결정했다"면서, "자승스님은 불교계에서 해오신 일이 크고, 이미 큰스님으로서 역할을 해오신 분이어서 당연하게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승스님의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진행되고, 자승스님 소속 본사인 용주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이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