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전쟁 등으로 소외되고, 위로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의 탄생이 큰 희망과 힘이 되길 기도한다”고 축도했다.
정 대주교는 13일 미리 발표한 성탄 메시지에서 “아기들은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이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선함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다”면서, “예수님께서 가장 연약한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심은 우리 안에 원래부터 내재해 있던 선함을 이끌어내시고자 함이었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그러면서 “힘없고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들이 공동체의 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배려하고 존중하는 교회와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성탄절 밤 미사는 오는 24일 밤 11시 50분부터, 낮 미사는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