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문화재청은 올해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에서 펼쳐지는 민속행사 69건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2월 5일 경북 영주를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전국 곳곳에서 고유한 민속행사가 열린다.
영주의 경우 천연기념물인 '영풍 태장리 느티나무'와 '영풍 병산리 갈참나무', '영풍 단촌리 느티나무' 일대에서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제사를 올릴 예정이다.
설 연휴인 2월 10일에는 천연기념물 충남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일대에서 행단제가 열리고, 자갈밭이 여러 층을 이룬 명승 전남 '완도 정도리 구계등'에서는 산신제가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소중한 자연유산이 마을의 자랑거리이자 지역 공동체 활동의 중심이 되도록 관리하고, 사라져가는 자연유산 민속행사의 명맥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