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이 우물은 조선의 역대 왕들이 종묘에 올 때마다 마셨다고 해, 모실 어(御)자를 써서 ‘어정(御井)’이라 불린다.
여름에는 얼음처럼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해 인근 사람들은 더운 물이라고 불렸다. 우물의 지름은 1.5m이고, 깊이는 약 8m인데, 심한 가뭄에도 항상 일정한 수위를 유지했다고 전한다.
이 어정은 신기하게도 아직 마르지 않았다고 하니, 옛날 임금들이 마신 우물을 한번 구경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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