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베트남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쇼팽 스페셜리스트’ 당 타이 손이 6월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오는 6월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당 타이 손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내한하는 당 타이 손은 이번 공연 1부에서 프랑스 작품들을, 2부에서는 자신의 특기인 쇼팽 곡들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올해가 서거 100주년인 포레의 뱃노래와 야상곡,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가면’, ‘어린이 차지(세계)’ 등 다양한 소품들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쇼팽의 뱃노래, 야상곡, 왈츠, 스케르초를 연주한다. 뱃노래와 야상곡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음악 속에서 작곡가에 따른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당 타이 손은 1980년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아시아 출신 음악가들의 세계 무대 진출에 길을 열어준 피아니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