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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서장들 소집 “경찰 명예실추...의무 위반 고리 끊자"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3-07 22: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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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박광준 기자]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6일 오전 서울 시내 일선 경찰서장 등 총경급 간부를 전원 소집해 긴급 현안 회의를 열었다. 경찰 비위가 잇따르자, 기강을 잡겠다는 취지다. 조 청장은 “서울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의무 위반 고리를 끊자”면서, “최근 발생한 비위는 개인 일탈 문제가 아니며, 관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청 소속 경찰은 최근 각종 비위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달 29일에는 강북경찰서 지구대 소속 경사가 불법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고, 강남경찰서 소속 경정은 지난달 말 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해 대기발령됐다.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한 경찰관은 행인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또 다른 기동단 소속 경찰은 미성년자 성관계, 영상 촬영 혐의로 입건됐다.


조 청장은 이날 강북.강남서장 등을 일일이 호명했고, 비위 경찰 관련 사건 진행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 서장에게는 “비위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 “대책으로 내놓은 것이 실효성이 있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한 회의 참석자는 “코로나 이후로는 회의를 주로 화상으로 하는데, 총경급 이상을 전부 서울청으로 소집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조 청장이 지난 1월 서울청장에 취임한 뒤 경찰 내부 비위가 연속해 터졌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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