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김승채 박사과정생(수의학과 수의면역학실·지도교수 김원일)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4 동물질병연구자총회 국제학술대회 (Conference of Research Workers in Animal Diseases, CRWAD)’ 에서 우수 구연 발표상(American College of Veterinary Microbiologists Student Award - 3rd Place Oral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김승채 박사과정생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Farm infection and pathological characteristics of a NADC34-like PRRSV variant in Korea(신종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병원성 및 국내 피해 특성 연구)」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승채 박사과정생은 국내 최초로 NADC34 유사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발생을 보고했다. 후속 연구를 통해 농가에서의 질병으로 인한 피해양상 특징 규명과 함께 이유자돈 공격접종 실험을 통한 바이러스의 면역병리학적 특성 규명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김승채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의 농장 감염 피해 양상과 면역병리학적 특성 규명을 통해 향후 바이러스의 진단 및 백신개발과 치료제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모돈 공격접종 등 추가 동물 모델에서의 바이러스 특성 규명과 백신개발 등의 치료제 연구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내 PRRSV 동물접종을 통한 병원성 및 교차 방어능 평가 (Z-1543069-2017-20-1)’ 연구 과제 지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