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바이오산업 200조 시대 열겠다...정부 R&D 투자 대폭 확대"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3-27 08:58:45

기사수정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충북 청주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대통령실[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충북 청주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24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첨단 바이오산업을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0년 기준 43조 원 규모인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 규모가 2035년까지 200조 원 시대를 열 수 있게 기반을 다지겠다"면서, 이를 위해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석학들이 첨단 바이오산업을 미래의 '게임 체인저'로 꼽고 있다며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첨단 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AI와 디지털이 결합한 첨단 바이오로 대전환이 이뤄지면서 우리에게 큰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면서, "그동안 다져온 바이오 역량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와 양질의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디지털 강국으로 전환한 기술과 경험이 있는 우리의 강점을 접목하면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오는 7월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대통령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의 전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디지털 치료제, AI 로봇 첨단 융합 기기와 같은 디지털 바이오에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가 이뤄지도록 정부는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제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해 혁신 기술이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게 지원해 우리 기업이 시장과 산업을 선도하며 성장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충북을 첨단 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면서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선보였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로 윤 대통령도 지난해 4월 국빈 방미 당시 보스턴을 찾은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