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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대 분식회계 혐의'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 추가 구속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3-28 13: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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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법원이 1,400억 원대 규모 분식회계 등 혐의를 받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회장과 한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14일 배임과 횡령,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 21일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마스크 제조업체의 공장설비 40억여 원어치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입힌 업무상배임 혐의로 두 사람을 추가 기소했고, 사건은 기존 재판에 병합됐다.


법원은 검찰이 추가 기소한 혐의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이다.


이 회장 등의 기존 구속 기간은 지난 13일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추가로 영장이 발부되면서 앞으로 최장 6개월간 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게 됐다.


이 회장 등은 2017년~2021년 공사대금 미수채권 가운데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 1,438억 원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분식 회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또, 허위 공시된 재무제표로 금융기관들로부터 470억 원을 대출받고, 회사 자금 812억 원을 유용한 혐의 등도 있다.


이 회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2022년 6월 당시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경무관급 경찰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 원을 주기로 하고, 실제 1억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받고 있다.


지난달 이 회장과 한 전 대표는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같은 달 21일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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