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식품기업 오뚜기와 손잡고 K-푸드 활용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K-관광과 K-푸드 연계를 통한 방한 외래객 유치마케팅 협업, K-푸드 관광 콘텐츠 발굴 및 홍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 공동 개최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오뚜기는 지난 해 해외 Z세대에게 인기 캐릭터 'BT21'을 활용한 진라면 퍼플 에디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3월 관광공사는 오뚜기와의 협업으로 '오뚜기가 호텔로 배송됩니다'라는 라면박스를 호텔로 배송해주는 2박 3일 도쿄 출발 특별 방한상품을 내놓아 일본인 관광객 300명을 순식간에 모객하기도 했다.
오는 9월 '2024 투어리즘 엑스포 in 도쿄'에서 관광공사는 한국의 지역 대표 요리맛을 재현한 오뚜기의 상품을 활용해 일본 현지에서 한국여행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오키친스튜디오 부산지점 오픈에 맞춰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식 쿠킹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푸드를 통해 한국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외래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여는 핵심 콘텐츠로 K-푸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