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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부 GTX 신규노선 추진...수도권 어디서든 30분대 연결”
  • 우성훈 기자
  • 등록 2019-10-31 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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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국토부 제공

[우성훈 기자] 정부가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서울-경기도 등 대도시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광역교통 2030’ 비전을 발표하고 주요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은 30분대로 단축하고, 통행비용은 최대 30% 절감하고, 환승 시간은 30% 줄이는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키로 했다. 


수도권급행철도(GTX) A노선은 계획대로, B.C 노선은 조기 착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서부권 등에 신규 GTX 노선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천선)은 시설 개량을 통해 급행열차를 투입키로 했고, 신설되는 지하철 노선의 경우도 급행열차가 다닐 수 있도록 건설해서 급행 운행 비율을 현재의 16%에서 35%로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트램-트레인’ 등 신교통수단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트램-트레인’은 도시 내부에서는 트램으로 운행하다 외곽지역에서 이동할 때는 일반 철도로 빠르게 이동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경기 성남이나 위례 신도시, 대전 등에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도로의 간선 교통 기능을 회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제1 순환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은 복층화를 검토하고, 제2 순환고속도로는 미착공 구간의 조속 착수를 통해 2026년 전 구간 개통을 추진키로 했다. 


또 수도권 동서횡단 축이나 부산.울산권 등에는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대심도 지하도로 신설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 운행지역을 지방 대도시로 확대하고, 지하철역 환승센터에 승객을 내려주고 회차하는 ‘고속 BTX’(Bus Transit eXpress)도 도입키로 했다. 남양주 왕숙과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에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S-BRT가 구축된다.


서울 삼성역과 청계산 입구역, 고양시 킨텍스 역 등 교통 요지를 중심으로 광역버스 환승센터를 구축해 환승시간을 지금보다 최대 30%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를 조성할 때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현재 100만㎡ 또는 인구 2만 명 이상으로 돼 있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기준을 50만㎡ 또는 1만 명 이상 등으로 변경하고,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 제도를 도입해 신도시 조성에 맞춰 조기에 광역버스 운행 계획을 세우거나 환승 정류장을 설치키로 했다.광역교통 시설과 운영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현재 5% 수준인 광역교통 투자비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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