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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靑, 낭떠러지 향하는 고속도로 알고도 엔진 밟으려 해”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19-11-11 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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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집권 후반기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을 향해, “낭떠러지로 향하는 고속도로임을 알고도 엔진을 더 세게 밟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대로 간다면 도약이 아닌 몰락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3실장의 합동 기자간담회를 두고 “집권 후반기 첫날부터 늘어놓은 현실 부정과 책임 회피는, 변화와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모두 꺾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패의 폭주를 막기 위한 집권 후반기의 첫 과제가 바로 예산 심의”라면서, “오늘부터 가동되는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에서 국민들의 지갑을 지키고 대한민국 경제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또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만찬 회동에서 선거법 개정안 관련 발언이 나온 것을 두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향해 “협상과 협박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께서 정당의 대표까지 맡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하고, “독자적인 의견과 안을 내고 모든 것을 포함해 논의하자며 협상다운 협상을 제안한 건 한국당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생떼를 안 받아주면 안 된다며 협상 판을 걷어찬 쪽이 바로 야합 세력이다. ‘그것도 법이냐’고 폄훼한 우리 당 법안은, 모 방송사 여론조사에 의히면 국민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여론조사에서 의원 수 330석 확대에 대한 반대가 72.9%로 압도적이었다고 설명하고, “의원 수 확대를 마음속으로, 꿍꿍이로 생각하는 정당은 갑자기 요새 의원 세비를 감축하자고 하는데, 다 속 보이는 모습이고 자신들의 밥그릇을 늘리겠다는 것”이라면서, “일부 야당과 야합을 벌이려는 여당의 탐욕 정치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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