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방사능의 어머니’ 마리 퀴리의 서사를 그린 뮤지컬 ‘마리 퀴리’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상견례 현장 스케치가 공개됐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대표적인 연구 업적으로 일컬어지는 라듐 발견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좌절에 맞서는 숭고한 용기와 삶의 가치에 대해 고찰케 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선정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초연을 올려 탄탄한 스토리 라인 등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예술위가 선정한 ‘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부문에 선정되면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상견례 현장에는 극 중 마리 퀴리 역을 맡은 김소향, 리사를 비롯해 안느 역의 김히어라, 루벤 역의 김찬호.양승리, 피에르 역의 임별, 조쉬 역의 이예지, 폴 역의 장민수, 아멜리에 역의 주다온, 닥터 샤갈 마르탱 역의 조훈 등 배우들이 참여했다.
김소향과 리사는 순식간에 마리 퀴리 역에 몰입해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고, 김히어라는 진지한 자세로 연습에 임했다. 김찬호, 양승리, 임별 등 다른 배우들 역시 극 중 배역에 순식간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마리 퀴리’의 김태형 연출은 “이번 재연에 새롭게 ‘마리 퀴리’의 연출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고, 한층 깊어진 마리와 안느의 서사를 통해 초연의 ‘마리 퀴리’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내년 2월 7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