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치 초상, 익안대군 영정, 이성윤 초상(왼쪽부터)/사진제공=문화재청 

[민병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오는 6월30일까지 ‘기증.기탁 특별전-조선의 공신’ 전시를 진행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의하면, 최근 ‘오자치 초상(보물 제1190호)’을 기증받고, ‘익안대군 영정(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29호)’을 기탁받는 등 문화재 기증 및 기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박물관측은 오랜 세월 가문에서 소중히 간직했던 유물을 기증.기탁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자치 초상, 익안대군 영정, 이성윤 초상(보물 제1490호) 등 공신에 책록되면서 하사받은 초상화가 전시된다. 

마천목 좌명공신 녹권(보물 제1469호), 이형 좌명원종공신 녹권(보물 제1657호), 이성윤 위성공신교서 및 교지(보물 제1508호) 등 공을 치하하고 포상의 내용을 담은 문서 등 총 7점의 문화재도 전시됐다. 

또한 다음 달 3일 오후 3시에는 전시연계 특별강연회 ‘조선 세조의 공신: 적개공신 오자치를 중심으로’와 ‘오자치 초상의 조형적 특징과 미술사적 의의’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