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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민화의 현대적 재구성, 3D 프린팅 디지털 회화 기법으로 신장르 개척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9-27 2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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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첨단 IT 기기를 적용한 독특한 미술 기법으로 회화의 영역을 넓혀가는 김양훈 작가가 화단 안팎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홍익대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판화 작품으로 전북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전도유망한 신진 작가로 떠올랐다. 


하지만 오방 색채를 주조로 기복 신앙을 표현하는 민화와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동양화에 매료됐다. 이후 서양 미술 작업과 연동되면서도 차원을 달리 하는 그림을 완성키 위해 다양한 회화 기법을 시도했고 마침내 3D 프린팅 기반 믹스미디어 기법을 활용해 그만의 아이덴티티가 살아 있는 빼어난 그림을 탄생시켰다. 


김 작가는 부와 명예, 다산을 상징하는 '황금잉어' 그림의 대명사다. 민화 요소가 가미된 그의 어해도(魚蟹圖)는 실재하지 않는 것을 이상적으로 구현한 그림으로서,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기운생동하는 긍정 에너지를 발산해 관람객은 물론 평단과 미술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김 작가는 “복과 생동하는 행운을 담아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면서, “AI(인공지능) 및 VR(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꾸준히 새로운 디지털 회화 기법과 미술 장르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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