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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2019 상반기 입주작가전 및 오픈스튜디오 개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6-03 0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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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이달 9까지 창동레지던시 2019 상반기 입주작가전 ‘약속된 미래’와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


[민병훈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이달 9까지 창동레지던시 2019 상반기 입주작가전 ‘약속된 미래’와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는 40세 이상의 국내 작가를 지원하는 입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몬드리안 재단과 같은 해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작가의 입주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약속된 미래’전은 올해 창동레지던시 17기로 입주한 국내 작가 3인(1월 입주)과 해외 작가 3인(4월 입주)을 소개하고 작가들이 입주 기간 동안 제작한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다. 권병준, 박선민, 이민경, 후안 파블로 에체베리(콜롬비아), 루크 슈뢰더(네덜란드), 란티엔 시에(중국) 등이 참여해 6월 9일까지 창동레지던시 전시실에서 열린다. 


권병준은 인간의 행동 양식을 차용한 로봇을 제작해 시소 위에서 균형잡기 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박선민은 자연과 인간의 문명이 고속도로라는 기하학적 공간에서 어떻게 교차하는지 사진과 영상 작업을 통해 보여준다. 



이민경은 경험으로서의 춤을 주제로 무용과 퍼포먼스를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1970년대 버마의 승려 웨두 사야도와 제자의 대화를 구현한 영상을 선보이고, 후안 파블로 에체베리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를 실감하고, 스카치테이프로 얼굴을 일그러뜨려 괴물처럼 변해버린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루크 슈뢰더는 서울의 전자 상가를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유튜브 채널에 상영해, 영상 장비가 생산되는 물리적 공간과 이미지가 유통되는 데이터의 공간을 연결코자 했고, 란티엔 시에는 레지던시 건물 곳곳에 스마트폰, 오토바이 등과 같은 오브제와 오렌지 껍질 향, 향수 등 비물질적인 요소를 배치한 작업을 선보인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는 시각예술가들의 창작 여건 향상과 해외 레지던시와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700여 명의 국내․외 유망 작가를 선발하여 지원해왔다”면서, “입주작가들이 레지던시의 경험을 발판으로 향후 국내.외에서 폭넓은 활동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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