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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 '리앙쿠르 암초' 쓰는 기업, 공공기관이 혈세로 홍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0-20 17: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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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자사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사기업 허치슨터미널의 보도자료를 직접 배포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허치슨터미널은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중 하나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 부산항만공사가 허치슨터미널의 보도자료를 직접 배포해주는 관행을 지적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가 별도 홍보 전담부서가 없어 부산항만공사 홍보부를 통해 사기업 홍보자료를 배포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허치슨터미널에는 홍보담당자가 따로 있어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부산항만공사가 사기업의 보도자료를 굳이 직접 배포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허치슨터미널 측이 홈페이지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부산항 활성화를 위해 공사가 터미널 사의 홍보를 해준다고 해도 과연 기본도 안된 회사를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홍보해주는 것을 국민들이 납득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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