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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별산대놀이, 무형문화재 최초 실감형 디지털콘텐츠로 구축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1-01-08 23: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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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든 자유롭게 무형문화재 공연 관람과 경험 가능


[민병훈 기자] 양주별산대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호)가 국가무형문화재 최초로 실감형 디지털콘텐츠로 구축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콘텐츠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된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수행책임자 교수 강지영)과 에스기획(대표 이성순) 컨소시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의 GPS 기반 AR/홀로그램 복원 콘텐츠 구축'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이란 헤드머신기기를 써야 하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과는 달리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이는 현실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실감콘텐츠는 가상세계를 통해 우리 삶의 현실과 경험을 생생하게 재현해 사용자의 몰입형 체험을 구현하는 콘텐츠로, 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이 활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민족 고유의 무형문화유산인 양주별산대놀이의 디지털콘텐츠화를 통해 문화재 복원과 보존, 대중화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실감형 콘텐츠 분야 융합형 인재를 육성키 위한 사업이다. 


단국대학교-에스기획 컨소시엄은 양주별산대놀이 연희자들의 외형과 춤을 3D 스캔, 모션캡처하고 디지털콘텐츠로 제작했다. 


양주별산대놀이마당을 찾는 방문자들은 AR/홀로그램 콘텐츠를 통해 공연이 열리지 않는 날에도 자유롭게 해당 문화재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이성순 에스기획 대표는 "무형문화재는 지금까지 도제식 가르침과 인적 계승에 의존하다 보니 보존의 불안정성이 늘 존재해 왔고 관람자 측면에서는 공연이 없는 경우 공연을 체험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무형문화재를 디지털콘텐츠화해 보존과 관람의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앞으로 더 많은 전통 문화재에 첨단기술을 입혀 문화재를 단순히 보존해야 할 옛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인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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