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오는 18일 미국 공예재단 LH프로젝트와 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및 공예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국 공예인력의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국제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해외교류 지원사업을 추진해오던 공진원은 이번 협약으로 미국내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2002년 설립된 LH는 미국 오리건 주 조셉시에 위치한 비영리 재단으로 도예작가를 위한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온 80여명의 작가가 입주해 있다. 그간 한국작가로는 김도진, 서희수, 이은범, 이헌정 등 4명이 입주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김태훈 원장은 “한국의 공예 작가들이 해외 레지던시를 통해 많은 국제적 수준의 작가들과 교류하며 창작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호교류의 첫걸음으로, 공진원과 LH는 이달 18일부터 3월 1일까지 국내외 도예 작가 12명이 참여한 전시 '양이 들어간 상자(Sheep Inside the Box)를 공동개최한다.
곽윤지, 서희수, 여선구, 우관호, 유의정, 이강효, 이민수, 이수종, 제이콥 하슬라커 (Jakob Hasslacher), 주세균, 최성재, 최지만 등 LH가 선정한 국내외 도예 작가 12명의 작품들과 LH에 대한 소개를 KCDF갤러리 2전시장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