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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3.1운동 102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2-28 2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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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직하고 싶은 순간, 잊지 못할 기억 : 사진 속 독립운동가를 다시 만나다' 개최...사진으로 살펴 본 독립운동가의 일상과 생애

김마리아, 안창호, 차경신 사진[박광준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일상과 생애’를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우리가 사진으로 만나본 독립운동가는 대체로 독립운동에 나서면서 결의에 찬 모습이거나 고문으로 헝클어진 모습이지만 그들도 한 개인으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가정을 꾸리고 사회에 진출해 평범한 일상을 꿈꾸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현실 아래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의 길에 나서야 했다. 이번 특별기획전 ‘간직하고 싶은 순간, 잊지 못할 기억 : 사진 속 독립운동가를 다시 만나다’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가들이 일상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을 만나보고 평범한 개인으로서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한다. 

 

서재필이 부인 뮤리엘과 찍은 사진

전시는 크게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꿈 많던 시절, 함께한 친구와 선생님'에서는  친구, 선생님과 함께 남긴 사진들을 전시한다. 일제강점기 개인적 성취와 조국의 독립운동 과정에서 자신이 할 일을 고민하던 시절 곁에서 힘이 돼 주었던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추억을 살펴보고, 2부 '독립운동의 원동력, 소중한 가족'에서는 부모님, 배우자, 자녀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전시한다. 독립운동가가 지켜주고 싶었던 가족들과 독립운동가의 뜻을 지지하면서 독립운동 과정에서 동지가 됐던 가족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송종익 결혼식 사진3부 '또 다른 가족, 동료와 이웃'에서는 동료, 이웃들과 남긴 사진들을 전시한다. 독립운동에 나선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나눴던 순간, 가족을 떠나 타지에 머무는 동안 힘겨운 시절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었던 사람들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4부 '헤어짐의 시간, 안타까운 이별'에서는 옥고를 치르는 가족에게 보내는 사진, 먼저 떠난 사람들을 그리워하면서 남긴 사진을 전시한다.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순간, 더 이상 안타까운 이별이 발생하지 않게 하루 빨리 독립을 이루고자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결의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송종익 결혼식 사진 등을 비롯해 독립운동가들이 일상에서 남긴 사진 자료 63점과 안창호가 딸 수라에게 보낸 엽서 등 실물 자료 30점을 만나볼 수 있다. 


수라에게 쓴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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