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한국 무용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젊은 안무가 김재덕의 작품 두 편 '시나위'와 '다크니스 품바'가 LG아트센터 무대에서 소개된다.
13일 LG아트센터에 의하면 다음달 7일과 8일 김재덕의 즉흥 솔로 '시나위'와 김재덕 등 7명의 무용수가 출연하는 '다크니스 품바'가 연이어 총 90분간 진행된다.
김재덕은 남성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역동적인 안무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고하게 구축한 안무가로 분명하고 확실한 동작, 음악과 춤의 조화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16세에 무용을 시작한 김재덕은 발레, 한국무용,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배우다가 현대무용에 정착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자신만의 춤'을 추고 싶어서 안무를 시작한 그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아 싱가포르, 미국,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에서 안무가로 활동해 왔다. 2013년에는 남성으로만 구성된 현대무용단 '모던 테이블'을 창단했고 지금까지 22개국 38개 도시를 투어하면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