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한강방어선 전투는 6.25전쟁 초기 서울이 함락된 직후인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시흥지구전투사령부(사령과 김홍일 소장) 예하의 3개 혼성사단 및 김포지구전투사령부가 한강 남쪽 및 김포지역에 방어선을 형성해 북한군 1개 군단 예하 보병 4개 사단 및 전차 1개 여단의 한강 도하를 6일간이나 저지시킨 전투이다.
이 전투는 서울이 함락되고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한강방어선을 6일간이나 지탱해 전쟁 초기 남진을 계속하려던 북한군의 남침계획에 커다란 차질을 줬다. 나아가 미 지상군이 참전할 시간적 여유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이후 국군 재편성과 한미연합작전을 가능케 함으로써 북한군에게 새로운 전쟁을 강요한 6.25전쟁사에서 성공적인 작전의 하나로 평거 받고 있다.
1950년 6월 28일 새벽 한국군은 서울에 침입한 북한군의 도항을 막기 위해 인도교를 폭파했다. 그 때 이 자리에서 원통하게 희생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키위해서 추모공간을 조성하고 이 글을 새겼다./사진=박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