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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과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 문화교류 활성화 위한 양해각서 체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4-29 20: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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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원장 이진수, 이하 문화원)은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National Council For Arts and Culture; NCAC)와 지난 20일(현지시각) 문화원에서 한-나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앵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화원은 지난 2010년 수도 아부자에 개원한 이후, 매년 문화예술위원회(NCAC)와 공동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왔지만 양 기관 간 공식적인 협약이나 문서 없이 그때그때 구두나 실무자간 협의에 의존해 진행하다 보니 효율적인 협조가 다소 쉽지 않았다.


특히, 양 기관의 수장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행사의 기획 단계부터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 과정을 책임 있게 감독하고 총괄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양국 간 문화교류 촉진의 내실화를 기할 필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진행할 수 있었다.



총 11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양해각서에는 파트너십 강화, 전문가 상호교류, 전시회 활성화, 문화예술 종사자 교류 방문 촉진, 세미나.컨퍼런스.워크숍 개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문화교류 프로그램 마련, 공동연구, 정보 및 자료 교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및 지원, 양국 문화산업 발전 및 육성 노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을 감안해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 측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을 문화예술 분야에 접목시키기 위해 ‘정보통신기술 활용 및 지원’ 내용을 이번 양해각서 조항에 포함했다.


또한, 일회적인 문화 행사와 이벤트 등을 위한 단기적 협력 방식을 지양하고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한 미래 지속가능한 문화교류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양 기관 공동연구, 정보 및 자료교환, 문화교류 프로그램 마련 등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에도 합의했다.


Mr.Otunba Runsewe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장은, “나는 지난 30년간 문화, 관광, 언론 및 방송 등의 분야에서 종사하며 문화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라면서, “문화 활동은 단순한 소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이나 비즈니스의 출현을 태동시키고 수많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미래의 신산업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한국문화원과 양해각서를 맺은 이 뜻깊은 날을 맞이해 위원장으로서 매우 기쁘고 감개무량하게 생각 한다. 나이지리아와 한국 모두 세계적으로 문화강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높게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을 계기로 양국이 모두 서로 윈윈함으로써 양국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기를 희망 한다.”라고 말했다.


이진수 문화원장은, “문화는 소통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고, 어떠한 국가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는 것이다. 국가 간의 외교관계가 굳건해지고 유대 관계가 높아지기 위해서 문화교류는 매우 훌륭한 수단 중의 하나”라면서, “2010년은 문화원 개원한 지 10년이 되는 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원 활동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최근 정보기술(IT), 인공지능 기술 등의 발달에 힘입어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문화원이 가고자 하는 새로운 10년은 과거 10년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지금껏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미증유의 10년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양해각서가 양국 문화교류 방식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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