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저스틴 비버 신사 참배 이어 옷까지 왜 이러나…서경덕 '항의 메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4-30 23:24:07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한국 알리기에 앞장서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세계적인 팝 스타 저스틴 비버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저스틴 비버가 일본 TV아사히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해 신곡 'Anyone'을 선보이면서 욱일기 문양의 패딩을 입고 나와 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저스틴 비버의 SNS 계정 및 소속사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 하지만 서양에는 잘 알려지지가 않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 이번 일을 계기로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적 의미를 알고 다시는 이런 행위를 하지 말길 바란다. 아시아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라"고 충고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본의 한 극우 성향 언론은 '욱일기가 제국주의 침략을 상징한다고 주장하는 건 한국인들 뿐'이라며 저스틴 비버를 옹호하고 나섰기에 욱일기의 정확한 팩트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저스틴 비버는 2014년에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사진을 올렸다가 큰 문제가 돼 사과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이처럼 세계적인 셀럽이 욱일기 문양 사용과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을 행하게 되면 일본에서는 이를 빌미로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 뻔하기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오는 7월에 개최되는 일본 도쿄올림픽 때의 욱일기 응원을 저지키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궁궐이야기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