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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귀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본격적인 공연 연습 시작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5-12 21: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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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10일 일산의 아람누리 대극장 연습실에서 본격적으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연습이 시작됐다. 


3번의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 ‘빌리’역으로 선발된 4명의 소년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이 1년여의 빌리 스쿨을 마치고 가장 먼저 연습에 합류했다. 해외 협력 연출 사이먼 폴라드, 해외 협력 안무 톰 호그슨, 해외 협력 음악감독 스티븐 에이모스 그리고 국내협력연출 이재은, 이지영, 국내협력안무 노지현, 이정권, 국내협력음악감독 오민영의 지도하에 꿈을 향해 전진하는 소년 '빌리'로서의 대장정에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연습 첫날 먼저 온라인으로 4명의 ‘빌리’와 만난 해외 협력 연출 사이먼 폴라드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를 한다는 것은 여러분 평생의 가장 행복한 시간이자, 여러분 평생의 가장 힘든 순간이 될 것"이라면서, "여러분은 80페이지의 대본을 외워야 하고, 안무와 노래도 배워야 한다. 그 과정에 자신한테 답답하고, 화나고, 슬퍼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여러분 주위에 계신 수많은 선생님 모두 여러분을 도와줄 것"이라고 ‘빌리’가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연습실에 올 때는 배우고 싶은 자세,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올 것”을 요청하면서 연습실 규칙을 전하고, “하나, 바보 같은 질문이란 없으니, 궁금한 모든 것을 다 물어봐야 한다. 둘, 정해진 답도 없으니 선생님들의 모든 질문에 본인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셋, 수업 중 적은 노트는 꼭 읽고, 생각해 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작품의 해외 협력 안무 톰 호그슨은 한국 공연을 위해 지난달 중순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 후 첫 연습에 참여했다. 


그는 “여러분이 지난 1년간 한국 스태프들과 함께 연습해온 걸 봐 왔다. 영상으로 잘하고 있는 모습을 이미 확인했지만 이렇게 연습실에서 직접 보고 함께 연습하게 되어서 신나고 기쁘다. 최선을 다해서 잘해보자”면서 4명의 ‘빌리’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지난 10일부터 4주간 4명의 ‘빌리’들은 국내외 스태프들과 함께 대본, 음악, 안무를 마스터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연습 5주 차에 마이클, 6주 차에 미세스 윌킨슨, 아역 배우, 성인 빌리가 합류. 연습 8주 차에 앙상블을 포함한 전체 배우들이 참여하면서 ‘빌리’와 합을 맞추고 작품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연출 스테판 달드리, 음악 엘튼 존, 안무 피터 달링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 ‘이 시대 최고 영국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2010년 초연된 이후 올해로 3번째 공연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8월 31일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화려한 막이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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