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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술의 ‘오페라이야기’2] 한국오페라의 토착화(2)
  • 김방술 교수/현) 울산대학교 음악학부 교수, 본지 자문위원
  • 등록 2019-06-24 00: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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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는 여전히 관객들에게는 어려운 숙제이다. 언어와 시대 의상, 조명 모두가 현실과는 다른 무대 위의 상황을 한꺼번에 소화해야 되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해결하려면 공연을 준비하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오페라는 여전히 관객들에게는 어려운 숙제이다. 언어와 시대 의상, 조명 모두가 현실과는 다른 무대 위의 상황을 한꺼번에 소화해야 되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해결하려면 공연을 준비하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모든 상황을 현실로 가져온다면 관객들의 이해도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라보엠을 예를들어보자. 미미가 촛불을 빌리러 로돌포의 다락방에 노크를 하고 들어 온다. 이 상황을 현실로 가져와보는 것이다. 


미자(미미)는 자취방에 가스가 떨어져 휴대용 가스를 빌리러 옆방총각 노대포(로돌포)방에 갔다가 어지러움증이 있던 미자는 그만 대포의 집에 쓰러지게 되고 가지고 갔던 열쇠를 잃어버려 찾던 중 손이 맞다아 그대의 찬 손을 녹여주겠다고 노대포는 그의 마음을 고백한다. 


미자는 그의 포부를 듣고 자신은 꽃을 그리고 꿈과 희망을 먹으며 산다고 이야기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우리나라는 드라마 강국이다. 오페라를 드라마화할 수 있고 더욱 미화시켜 우리의 것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다시한번 17,18세기에 누렸던 오페라의 부흥이 다시 이 시대에 대한민국에 꽃피우기를 기대해본다.


약력


김방술/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대학원 졸업, 맨하탄음대 대학원 및 줄리어드오페라센터 졸업, 오라토리오 ‘메시야’ ‘천지창조’,브람스, 모차르트, 포레 ‘레퀴엠’, ‘엘리야’ ‘사도바울1,2’, 오페라 ‘라보엠’ ‘춘희’ ‘나비부인’ ‘사랑의묘약’ 등 다수출연, 웨스트체스터대학 교환교수역임. 현) 울산대학교 음악학부 교수,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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