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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충효의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충효동산’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05-25 01:59:19
  • 수정 2024-03-10 08: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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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공 서희 선생의 동상/사진-박광준 기자

[박광준 기자] 월전미술관의 건너편에 위치한 충효동산은 경기도 이천 시민들에게 충효의 정신을 되새기게 하자는 취지에서 건립됐다. 


동산의 중앙에는 장위공 서희 선생의 동상이 있고, 뒤쪽에는 고려부터 구한말까지 이천이 배출한 충신, 효자, 열녀, 애국지사 72명의 행적을 기리고 있다. 


동산의 중앙에는 장위공 서희 선생의 동상이 있고, 뒤쪽에는 고려부터 구한말까지 이천이 배출한 충신, 효자, 열녀, 애국지사 72명의 행적을 기리고 있다./사진-박광준 기자

충효동산에는 현충탑을 비롯한 여러 기념비들이 모여 있다. 현충탑은 원래 안흥동 방죽에 세웠던 조형물이었으나, 1978년 관고저수지 입구로 이전했다가 세계도자엑스포를 앞두고 이 곳으로 옮겼다. 


대한민국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사진-박광준 기자

여러 조형들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추모동상과 기도문이다. 지난 2007년 관내 호법면에 있는 식품공장 화재진압 당시 산화한 故 윤재희 소방교와 경기도 순직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조형물이다.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추모동상과 기도문/사진-박광준 기자 

기도문의 내용은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공포에 떨고 있는/노인을 구하게 하소서/...(중략)/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제 아내와 가족을 지켜 주소서/를 읽다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낀다. 


6.25참전기념비/사진-박광준 기자

현충탑/사진-박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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