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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봉정사 극락전 (安東 鳳停寺 極樂殿)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08-10 11:27:13
  • 수정 2023-12-21 13: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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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서 바라본 봉정사극락전/사진-문화재청 

[이승준 기자] 경북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鳳停寺)는 672년(신라 문무왕 12) 능인대사(能仁大師)에 의하여 창건됐다는 전설이 전한다. '극락전 중수상량문'등 발견된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보면 7세기 후반 능인대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극락전은 원래 대장전이라고 불렀으나 뒤에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1972년 보수공사때 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지붕을 크게 수리했다는 기록이 담긴 상량문을 발견했다. 우리 전통 목조건물은 신축후 지붕을 크게 수리하기까지 통상적으로 100~150년이 지나야 하므로 건립연대를 1200년대 초로 추정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보고 있다. 


봉정사 극락전 현판/사진-문화재청 

앞면 3칸.옆면 4칸 크기에,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기둥은 배흘림 형태이며, 처마 내밀기를 길게하기 위해 기둥위에 올린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건물 안쪽 가운데에는 불상을 모셔놓고 그 위로 불상을 더욱 엄숙하게 꾸미는 화려한 닫집을 만들었다. 또한 불상을 모신 불단의 옆면에는 고려 중기 도자기 무늬와 같은 덩굴무늬를 새겨 놓았다. 


봉정사 극락전은 통일신라시대 건축양식을 본받고 있다.


봉정사 극락전 내부 가구/사진-문화재청 

안동 봉정사 극락전_처마 장식 (촬영년도 : 2015년)/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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