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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 이야기(2)] 세계로 열린 평화의 전당 '진부(오대산여)역'
  • 박광준
  • 등록 2021-10-21 23:45:49
  • 수정 2024-03-23 0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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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산실

진부(오대산)역은 평창군 진부면 송정리에 위치한 강릉선 철도역

[박광준 기자] 강원도 평창군 진부(오대산)역은 평창군 진부면 송정리에 위치한 강릉선 철도역으로 2017년 12월 개통했다. 역사는 동계올림픽 장소답게 눈이 소복이 쌓인 스키 슬로프를 닮았다. 진부역의 타는 곳 길이는 일반 타는 곳의 약 2배에 달하는 420m이다. 


이처럼 진부역의 타는 곳 길이가 긴 이유는 진부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회식이 진행되는 올림픽플라자와 가장 가까운 역이었기 때문이다. 




진부역은 올림픽 기간 동안 수송 능력을 강화한 20량짜리의 열차를 수송해내면서 평창올림픽 성공에 독특한 공헌을 해냈다. 특히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맞아 국내외 귀빈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역사지붕을 떠받치면서 방문객을 반기는 8개의 배훌림기둥은 오대산 전나무 숲을 상징한다. 


# 지역 이야기

-세계로 울려 퍼진 평화의 종, 상원사 동종 




오대산은 산세가 다섯 개의 연꽃잎에 싸인 연심 같다 하여 이름 붙은 산으로 국립공원인 동시에 유서 깊은 사찰과 문화재가 있는 역사의 보고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카운다운 당시 전 세계에 울려 퍼진 평화의 종 역시 오대산의 상원사 동종(국보 제36호)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상원사와 이웃하고 있는 월정사는 한국전쟁 당시 칠불보전을 비롯한 많은 건물과 문화재들이 전소되는 비운을 겪었다. 상원사도 그런 역사적 아픔을 피해갈 순 없었지만 당시 주지였던 한양 선사가 절을 태우려면 함께 자신도 태우라면서 문수전 복판에서 정좌한 끝에 이 동종과 문수보살상이 지켜질 수 있었다고 한다./사진-박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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