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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 7대 예술감독에 벨기에 출신 다비트 라일란트 임명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1-01 15: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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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 제공[이승준 기자]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제7대 예술감독으로 다비트 라일란트를 임명한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벨기에 태생의 라일란트는 브뤼셀 왕립음악원과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지휘와 작곡을 전공했다. 영국의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했고, 2018년부터 프랑스 메스 국립오케스트라와 스위스 로잔 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독일 뮌헨 심포니의 객원 수석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면서, 뒤셀도르프 심포니에서도 ‘슈만 게스트’로 불리고 왕성한 객원 지휘를 펼치고 있다. 코리안심포니와는 2018년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 2019년 국내 초연했던 브레히트와 쿠르트 바일의 오페라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 2021년 ‘교향악축제’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라일란트는 그동안 베를리오즈, 드뷔시, 라벨 등의 프랑스 음악과 슈만, 슈트라우스로 대표되는 독일 낭만음악을 두루 지휘하면서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왔다. 특히 모차르트 음악에 관한 해석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모차르트 해석은 당대 연주의 거장인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1929~2016)의 영향을 상당히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선희 코리안심포니 대표는 “따뜻한 리더십, 프랑스와 독일을 아우르는 음악적 DNA"라면서, “무엇보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지휘자로서 코리안심포니를 한 단계 성장시키며 새로운 역사를 열어갈 적임자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코리안심포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연주단체로 1985년 첫 연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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