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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석 구석 95] 관훈동 민씨 가옥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11-12 09:43:21
  • 수정 2024-04-10 09: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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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관훈동 민씨 가옥은 민영휘(閔泳徽, 1852~1935) 저택 가운데 일부로,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18호로 지정됐다.(조선후기 건립, 1998년 이전(移建) 


그는 관훈동 일대 너른 땅에다 집을 여러 채 짓고 일가불이와 함께 함께 살았는데, 옛 터의 위치는 종로구 관훈동 30-1번지였다. 




원래 집터에는 안채와 사랑채 외에도 별당채와 대문간체, 행랑채 같은 집채가 있었다고 전하나 나중에 소유주가 바뀌면서 안채와 여기에 연결된 중문간채만 남기고 모두 헐렸다




1998년 남산골한옥마을을 조성할 때 남아있던 안채를 옮겨 지으면서 철거됐던 건넌방 쪽을 되살렸고, 사랑채와 별당채를 새로 지었다. 전체배치는 사랑채 뒤로 안채와 별당채를 구성했고, 담과 문으로 적절하게 공간을 나눴다. 




보통 서울지방 안채는 안방 앞쪽에 부엌을 둬서 ‘ㄱ자형’으로 꺾어 배치하는 편인데, 이 집은 드물게 부엌과 안방을 나란하게 놓았다. 




이 밖에도 고주 두 개를 세워 짠 넓고 큰 목조구조와 6칸에 달하는 부엌의 규모, 그리고 마루 밑에 뚫려 있는 벽돌 통기구 등은 당시 일반 가옥과 다른 최산류 주택의 변모를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사진-박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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