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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 이야기 5] 사통팔달 정조의 꿈 ‘수원역’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11-12 08:17:55
  • 수정 2024-03-23 01: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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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실상부한 수도권 교통중심

현재의 수원역 역사 

[박광준 기자] 수원역은 1905년 1월 1일 경부선 개통과 동시에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당시에도 수원역의 입지는 농수산물의 집산지이자 기름진 들판이 펼쳐져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였다. 수원 화성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1928년 한식기와집에 팔각지붕을 갖춘 국내 최초의 전통 한옥역사로 다시 지어지고, 2003년 2월 대규모 쇼핑공간과 함께 현대식의 민자역사로 거듭난다. 


1928년부터 한국전쟁까지 사용된 구 수원역 역사 

1978년 수원역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수원역은 KTX를포함 거의 모든 여객열차가 정차할 뿐 아니라 수도권전철 1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이기도 하다. 2017년에는 축구장 5배 크기의 수원역 환승센터가 세워지면서 명실상부한 수도권의 교통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지역 이야기 

-옛 수려선과 수인선의 자취로 남은 급수탑


사진출처/수원시

1930년 12월 수원과 여주를 잇는 수려선과 1937년 8월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이 각각 개통되면서 수원역은 철도교통의 허브로 성장한다. 일제강점기 쌀과 소금, 목재 등의 수탈을 위해 태어난 수려선과 수인선은 광복 이후에는 가난한 서민들의 소중한 발이 된다. 뒤뚱거리면서 달리던 2량의 까만 동차는 느리지만 그만큼 저렴했기에 서민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교통수단이었다. 현재 수원시 세류동에 준철도기념물을 보존하고 있는 두 개의 급수탑이 당시 수원역을 지나던 옛 수인선과 수려선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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