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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 해외 정상급 작가 참여 융합예술플랫폼 DDP 에서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1-24 10: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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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서울문화재단 ( 대표이사 이창기 ) 은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예술플랫폼 '언폴드 엑스 ( Unfold X )' 를 이달 28 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2 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진행한다 .


'언폴드 엑스'는 ‘융합예술 창작지원 활성화’ 라는 목표 아래 서울문화재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파라다이스문화재단, LG 유플러스가 협력해 공공기관과 기업 간에 전례 없는 연합체계를 구축했다 . 이번 행사는 융합예술의 현 주소를 확인하는 첫 무대이자 해당 분야의 창작지원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자리다 .


이번에 준비된 '언폴드 엑스'는 ▲ 동시대 기술기반의 예술적 실험을 선보이는 전시 ‘디지털 스토리텔러스 ( Digital Storytellers )’ ▲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창.제작 환경을 진단하는 온라인 강연 ‘다이얼로그 엑스 ( Dialogue X 2021 )’ ▲ 융합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언폴드 엑스 공모 ( Unfold X open call )’ 을 통해 융합예술 분야의 국내작업과 해외 초청작업, 동시대 첨단 기술을 다룬다.


특히 전시는 기술 기반의 예술 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유니버설 에브리띵 ( Universal Everything )’ ▲ 일본 미디어 설치작가 ‘다츠오 미야지마 ( Tatsuo Miyajima )’ ▲ 프랑스 뉴미디어 작가 ‘로랑 그라소 ( Laurent Grasso )’ 등 해외 정상급 작가 3 팀을 비롯해 국내 대표 미디어작가 6 팀이 참여한다 .



국내 참여 작가는 ▲ 김나희 ▲ 김민아 ▲ 모나드 ▲ 서울오픈미디어 ▲ 언메이크랩 ▲ 유화수 등 6 팀이다 .


전시 ‘디지털 스토리텔러스’ ( 전시감독 최 진희 )는 ▲ 2021 년 공모에서 선정된 작업이자 시대상이 투영된 실험적인 창.제작물을 보여주는 ‘지원공모선정 작가’ ▲ 융합예술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해외초청 작가’ ▲ 주요 융합예술 지원 사업기관들의 오늘을 보여주는 ‘전문기관 협업’ ▲ 첨단 기술의 현 상황과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업 협업’ 등 4 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


'지원공모선정 작가’ 섹션은 올해 '언폴드 엑스' 공모에서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으로, 새롭게 개발돼 생활에 도입되기 시작한 기술들이 우리의 경험과 이해 방식을 흔들며 삶을 변화시키는 양상에 주목했다. 



▲ 여성의 정체성을 띠고 마케팅의 도구로 등장했다가 잊힌 사이보그의 네트워크를 통해 AI 시대의 의인주의와 가부장적인 현재를 돌아보는 'Mitorix Part Q – Hop into the mitonet' ( 김나희 ) ▲ 전기선으로 연결된 새로운 생태계를 탐구하는 리서치 프로젝트 'Wired Ecology ' ( 김민아 ) ▲ 가상현실을 경험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다원예술 프로젝트 'Ghost Walk ' ( 모나드 ) ▲ 머신러닝 프로그램이 만든 경전과 음악에 더해 인공지능 무당이 이끄는 미래의 제례 '옥 꽃을 이 호박은 솟아라' ( 서울오픈미디어 )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 서사’ 를 게임 엔진, 가상인간, 모션 캡처 기술을 거쳐 영상 · 설치 작업으로 구현한 '시시포스의 변수' ( 언메이크랩 ) ▲ 첨단 장비를 사용한 새로운 기술과 단순 움직임을 보이는 기계의 진부한 기술을 통해 기술 발전과 장애의 비대칭적 관계를 설치 · 영상 작업으로 표현한 '데이지의 더 이상한 기계' ( 유화수 ) 를 선보인다 .


‘해외초청 작가' 섹션에서는 ▲ 모션 캡처로 관람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반응하는 로봇 형태의 복제가 참여자의 움직임에 적응하고 진화하다가 마침내 인간을 넘어서는 과정을 보여주는 'Future You' ( 유니버설 에브리띵 ) ▲ 0 과 1 로 이루어지는 디지털의 속성을 철학적으로 돌아보는 설치 작업 'Hiten – no.2' 외 3 점 ( 다츠오 미야지마 ) ▲ 태양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유색의 빛의 파동으로 시각화한 애니메이션 비디오 설치 작업 'Solar Wind' ( 로랑 그라소 ) 를 선보인다 .


‘전문기관 협업’ 섹션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아시아문화원 ), 파라다이스문화재단 등이 함께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비디오 게임 형식을 통해 정치적 방향 감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관객 참여형 미디어 아트 '왼쪽 , 오른쪽' ( 입육위 ) 를 공개하며 ,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몽유도원도’ 에서 영감 받은 메타버스를 VR 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Peach Garden' ( 권하윤 ) 을 선보인다.



‘기업 협업’ 섹션에서는 LG 유플러스의 XR 팀이 참여해 AR.VR 실감형 콘텐츠 체험존을 구성하고 가상현실 등의 첨단 기술에 게임과 연극 , 영화를 접목한 예술 공연인 '허수아비 H(Scarecrow H)' (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 (AT) 랩 ) 를 펼친다. 관객이 실제 배우와 함께 가상현실에서 쌍방향으로 공연을 즐길 때 원격 접속 유저가 온라인으로 이를 동시 체험할 수도 있다 .


온라인 강연 ‘다이얼로그 엑스’ 는 메타버스 속에서의 예술 생태계를 주제로, 메타버스와 관련한 대내외 정책과 기술 동향을 진단하고 예술 생태계에 적용할 방안을 이야기한다 .


강연에서는 ▲ '메타버스 관련 이론 / 학술적 동향 진단 및 방향성 제시' (이재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 '메타버스 관련 사업 현황 및 실무 소개와 제언' (김민구 LG 서비스 인큐베이션랩 담당자, 이성민 ㈜ 비빔블 이사) 가 참여한다 .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술의 발전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짐에 따라 융복합 예술이 지속적으로 창 ․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 “이번 '언폴드 엑스 ' 는 미디어아트 분야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공공기관과 기업뿐 아니라 예술과 기술이 접목된 국내외 유수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동시대 융합예술의 현 주소를 가늠하는 축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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