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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 이야기 6] 의정부역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11-28 22:10:21
  • 수정 2024-03-23 1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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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경원선에 있는 기차역으로회룡역과 가능역사이에 있다. 서울교외선의 종착역이기도 하다. 1911년 10월 15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2004년 3월 31일까지는 서울교외선 열차가 시.종착하고, 2006년 12월 14일까지는 경원선 통근열차가 시.종착했으나 서울교외선은 한국고속철도의 운행 개시로 폐지되고 경원선 통근열차는 동두천역에서 시.종착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일부 전동차는 이 역에서 시.종착하면서 특히 서울메트로 소속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는 이 역에서 종착한다. 인근에는 의정부시청, 의정부 예술의 전당, 경민대학이 있다. 광역전철이 운행되면서 여객, 화물,승차권발매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지금으로부터 약 590 여년 전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환궁하다가 지금의 호원동 전좌(殿座)마을에서 잠시 머물게 됐는데 그때 조정대신들이 이곳까지 와서 정사를 논의하는 한편 태성왕의 윤허를 받았다고 해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인 의정부의 관청 명칭을 이곳의 지명으로 삼게 됐다. 






그러나 의정부라는 이름은 1912년부터 문헌에 등장하게 됐는데, 같은 해 5월 28일 공포된 지방행정구역 명칭일람 경기도편에 이하면 양주군 둔야면 의정부리리라는 부락명칭이 이때부터 생겨났다, 


연혁을 살펴보면, 고구려 시대에는 매성군(買省郡 - '물 고을'을 뜻함) 에 속해 있다가 통일신라 시대에는 '내소군'  고려 때에는 '견주'로 불렸고, 조선 태종 때엔 양주도호부로 불리었고, 1920년 시둔면(柴屯面)이라  불리우다가 1938년 10월부터 1938년 10월부터 양주면이라 불렸고, 1942년 10월 의정부읍으로 승격, 1963년 1월 1일 의정부시로 승격되면서 양주군에서 독립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사진-박광준 기자 



# 의정부역 주변의 관광지


망월사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이 수려하고 빼어난 도봉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로서, 망월사로 오르는 길은 매표소에서 대원사, 원효사, 광법사를 차례로 돌아서 가는 코스가 있다. 망월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8년(639년)에 해호 스님이 여왕의 명에 의해 왕실의 융성을 기리기 위해 창건했다. 서라벌 월성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 이름했다.


망월사/자료사진 

석굴암-의정부(김구선생 필적암각문)


의정부시 도봉산 회룡사 서쪽에 석굴암이 있다. 천연석굴로 되어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에 무학대사와 함께 이곳에서 3년간 대업 경륜을 펴던 곳이라 한다. 이곳은 또한, 백범 선생이 상해로 망명하기 전에 한때 피신했던 곳으로, 해방 후에도 선생께서 이곳에 자주 들려 소요하면서 고금을 회상하곤 했다. 1948년 가을 어느날, 선생께서 오시자 당시 언론인 남상도외 7인이 석굴암 불무자 중추 유차김구(石窟庵 佛戊子 仲秋 遊此金九)라는 친필을 받게 된다.


회룡사/자료사진 회룡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스님이 창건했다고 하니 의정부지방에서는 망월사 다음으로 오래된 절이다. 그 후 경순왕 4년(930년) 동진국사가 재창한데 이어 고려 문종 24년(1070년)에는 혜거국사가, 고려 우왕 10년(1384년)에는 무학대사가 개축했다. 그 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해 오다가 6.25 동란 때에는 완전히 불타 없어졌고 대웅전, 약사전, 선실, 요사를 차례로 복원했고, 1971년에는 철근 콘크리트로 큰법당을 신축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회룡사의 귀중품은 의상대사의 사리를 봉안했다는 5층 석탑과 식수저장용으로 쓰이는 석조가 있고, 신장상을 조각한 노주가 있다. 이 절의 원래 이름은 법성사 였는데 회룡사로 고쳐 부르게 됐다는 전설은 구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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