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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문화도시, 시민참여 확산 위한 '333쌀롱' 시즌2 본격 시작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2-06 1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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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스스로 제안하고 운영하는 문화살롱, 다양하고 자발적인 시민활동 기대


[이승준 기자] 의정부문화도시추진지원단(단장 임문환)은 시민들의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333쌀롱 시즌2가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333쌀롱은 문화도시 시민참여 확산을 위해 ‘3명이상 3회 이상 모이면 30만원 지원’ 이라는 조건으로 마련된 사업으로, 지난 시즌1(활동기간 : 9~11월)의 높은 참여열기에 힘입어 시즌2(활동기간 : 12월)를 마련했다. 


333쌀롱 시즌1은 30개모임 모집에 322개의 모임이 신청, 10.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일만큼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시즌1에 선정된 30개의 쌀롱은 미술, 음악, 독서, 봉사, 체육,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의정부 전역에서 모임을 이어나갔다. 


일시, 장소, 활동내용, 진행방식 등 쌀롱진행에 대한 모든 사항을 쌀롱지기(각 쌀롱의 모임장)의 뜻을 존중해 진행했고, 이에 다양하고 자발적인 시민활동이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시즌1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시즌2를 후속사업으로 발 빠르게 마련했고,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25일 33개모임을 추가 선정했다.


333쌀롱 사업의 특별한 점은 시민들의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보다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 한다는 데에 있다. 의정부는 현재 제4차(예비)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고, 시민주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활동이 지지받고 서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년간 문화도시 의정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문화도시 시민리더그룹 ‘구구단’을 333쌀롱의 매개자로 임명, 각 쌀롱을 방문토록 했다. 구구단은 각 쌀롱을 방문해 문화도시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각 쌀롱활동이 보다 확장될 수 있도록 도시 내 인적자원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다. 


333쌀롱 시즌2로 선정된 33개의 모임은 최근 진행됐던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발대식에는 33개모임 대표자뿐만 아니라 시즌1에 참여했던 ‘제제콥’과 ‘타다닥 눈누냔나’ 쌀롱 대표, 그리고 시민매개자 구구단이 함께 참석해 시즌1에서 얻은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다닥 눈누난냐’ 쌀롱을 진행했던 두치아빠는 “타다닥 눈누난냐는 영화를 소재로 팟캐스트를 운영하던 지인들의 모임이다. 333쌀롱을 계기로 지역의 많은 활동가를 알게 됐고, 우리의 활동영역도 넓혀졌다. 최근에는 문화도시 사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소개하는 ‘의정BRO’라는 팟캐스트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구구단 해영씨는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이지만 의정부에는 ‘별 거’ 없다는 생각에 항상 서울로 나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문화도시 청년크리에이터, 문화도시실험실 등을 참여하며 의정부에 멋진 동료들, 즉 별거 많은 도시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333쌀롱 시즌2에 오신 분들이 나의 별거가 되어 주셨으면 한다.” 라고 시즌2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시즌2는 총 83개의 모임이 지원했고, 이중 신청 서류의 성실성, 모임목적의 적정성, 모임의 지속가능성 및 의지 등을 기준으로 33개의 모임을 선정했다. 선정된 모임은 12월 중순까지 의정부 전역에서 자발적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이들의 활동결과는 문화도시 의정부 블로그(http://blog.naver.com/ccity_ujb)에 아카이빙돼 시민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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