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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워밍업: 예술로 생기를 채우다'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2-08 15:19:40
  • 수정 2021-12-08 15: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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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워밍업-예술로 생기를 채우다' 전시 전경 [이승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운영하는 정부미술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와 내년 1월 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하 T1) 내 동편 환승편의시설에서 2021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워밍업: 예술로 생기를 채우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워밍업(warming-up)'을 주제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총 8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워밍업'은 운동 경기 전 몸을 풀듯이 어떤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미리 준비하고 시험 삼아 해보는 것을 말한다. 


하지훈, Gemstone Isle #40, 2019, 캔버스에 아크릴, 유채, 105x150cm공항은 중간 기착지로 목적지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공간이자, 또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술로 일상 회복’을 미리 시험해보는 상징적인 장소임을 고려해 주제와 장소를 선정했다. 또한 여행 등을 위해 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객들이 정부미술은행 소장품을 통해 한국미술을 경험하고,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 생기를 되찾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인천국제공항 T1 동편 환승편의시설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일반적인 전시 형태와 다르게 공간 본래의 목적성을 최대한 살려 작품을 구성했다. 


강서경, GRANDMOTHER TOWER #02, 2011-2016, 재제작한 공업용 접시 건조대에 실감기, 86x40x35, 5kg, 185x65x50, 12kg

전시 공간은 업무(cozy zone), 수면.휴식(nap zone), 소통.환기(refresh zone) 3개의 공간으로 나눠 구성됐다. 대표작으로 대한민국 산세의 웅장함과 기세를 느낄 수 있는 정주영의 '북한산 No. 3', 강렬한 색띠의 운율감 있는 표현으로 생기있고 세련된 화면을 구성하는 하태임의 'Un Passage N207022', 차가운 철제 구조물 위에 색을 입히고, 실을 감아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는 강서경의 'GRANDMOTHER TOWER #02' 등 총 8점을 만나볼 수 있다. 


공성훈, 돌던지기, 2011, 캔버스에 유채, 130.3x97cm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소장품전은 공항을 오가는 많은 국내외 여객들에게 한국현대미술 작품을 접하는 예술적 경험 선사는 물론 미술 한류 확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장은 “인천공항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손잡고 정부미술은행 기획전시를 개최하여 고객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미술한류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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