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소설가 이외수 씨가 2020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을 이어가다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지만,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서 3년째 투병 생활을 지속하던 중 25일 저녁 8시경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강원 춘천호반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1946년 경남 함양에서 출생한 뒤,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정식 등단했다.
이후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와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 활발한 집필 활동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케이블TV, 광고계를 넘나들며 문화계 전반에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