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산업은행은 이 회장이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했고 다음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면한다.
이 회장은 임기가 내년 9월까지 남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공공기관장 인선을 검토하면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산업은행 회장을 맡아 한 차례 연임했고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돼 새 정부 들어 교체가 유력한 공공기관 수장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