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284가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공간투어 프로그램을 이달 22일까지 매주 주말 두 차례씩 운영한다.
'문화역서울284 공간투어'는 1925년 경성역에서부터 해방 후 서울역과 현재 문화역서울284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한복판을 지켜온 옛 서울역의 파란만장했던 역사와 정취를 만나보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공간투어 프로그램'은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옛 서울역의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는 어린이 전문해설사 투어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열차 이야기부터 경성역 속 독립운동가와 마라토너 손기정, 화가 나혜석 등 경성역을 다녀간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문화역서울284를 찾는 어린이들이 일제강점기 경성역을 거쳐 해방과 한국전쟁 후 현재에 이르는 교과서 속 역사를 옛 서울역의 100년 전 역사탐험으로 듣고 체험해볼 수 있다.
어린이날과 5월 공간투어에 참여하는 어린이 100명에게는 공간투어의 프로그램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문화역서울284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또한, 오는 7~8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투어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공간투어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284 누리집 공간투어 신청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