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올해로 8회를 맞는 부산성악가페스티벌은 매 회 부산 성악가들의 수준 높은 기량과 솔오페라단의 탁월한 기획력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007, 전망 좋은 방, 쇼생크의 탈출, 미션 임파서블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영화 속에서 만났던 다양한 오페라 명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 관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부산 성악가 페스티벌은 코로나로 지친 부산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선사하는 화합의 장이자 성악가들에게도 만남의 장이자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은 여러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마법 같은 기적을 만들어 내곤 한다. 바로 부산 성악가 페스티벌이 그렇다. 매일 수많은 공연이 열리고 있지만 이렇게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란 힘들다. 매 해 연습과 준비 기간은 선후배로 동료로 오랜 시간 부산 문화를 이끌어온 성악인들의 부산문화에 대한 토론의 장이자 나눔의 자리가 되고 있다. 이러한 공연이 반복되고 지속될수록 부산 음악계가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스크린 배경에 주요 영화장면을 연출해 단순히 듣는 음악에서 벗어나 무대에 선 성악인들과 관객들이 함께 보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성악인이라면 한번쯤은 접해봤을 영화 ‘파리넬리’ , ‘가면 속의 아리아’ , ‘아마데우스’ 작품과, 모두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진 영화 ‘미션 임파서블’ , ‘007 문레이커’ , ‘쇼생크의 탈출’ ,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영화 ‘파바로티’ 작품까지 다양한 래파토리로 기획돼 진행될 예정이다.

제8회 부산 성악가페스티벌 'Cine Opera'는 오는 17일 금정문화회관.(문의 솔오페라단 1544-9373)